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임은 기어이 물을 건너시네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가신 임을 어이할꼬.
흰머리를 풀어헤친 미치광이가 비틀거리며 강을 건너고 있는 남편을 발견한 아내가 급하게 말리러 가지만 때가 늦어 남편이 죽고만다. 그것을 본 아내는 공후를 타면서 노래를 지어 부르고 물에 몸을 던져 죽었는데, 그것을 본 뱃사공이 그의 아내에게 목격한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주고 그의 아내가 그것을 바탕으로 연주를 한 것이 오늘날 알려진 공무도하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한 만화로 보는 수능특강 문학 편 첫 번째 작품인 공무도하가를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공무도하가 같은 경우는 현대어 풀이도 있고 내용이 쉬운 작품이라 굳이 만화로 보지 않더라도 많은 학생들이 잘 아는 작품이지만 어려운 작품같은 경우는 만화로 한번 보면 작품을 이해하거나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만화를 전문적으로 그리거나 미술관련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서 좋은 그림은 못 그려 드리지만 핸드폰으로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이번 작품은 시어의 내재된 의미나 짚고넘어가야하는 구절이 없어서 그 부분은 생략했습니다. 앞으로 하루에 한 작품 정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